콜로라도에서 3번째 오미크론 변이 환자 발생
코로나19 변이 가운데 가장 최신종이자 전세계적으로 빠른 확산세를 보이고 있는 오미크론 변이 환자가 콜로라도에서 세번째로 발생했다. 콜로라도 공중보건 환경부(CDPHE)는 지난 13일, 최근 아프리카를 여행하고 돌아온 여성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이 확인되었다고 발표했다. 보건 관계자들은 이 여성이 현재 격리되어 있으며, 증상은 없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백신 접종은 물론 부스터샷까지 마친 상태였다. 보건부는 이 여성과 접촉한 사람들의 명단을 확보해 검사를 실시했으나 지금까지는 확진된 사람은 없다고 덧붙였다.팬데믹 이후 현재까지 콜로라에는 총 858,38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9,670명이 코로나로 인한 직간접적인 원인으로 사망했다. 한편 제러드 폴리스(사진) 주지사는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추세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비상상황에 대해 종식을 선언했다. 폴리스는 충분한 기회가 주어졌음에도 지금까지도 백신을 접종하지 않고 있다가 코로나에 걸리는 것은 “그 사람들의 빌어먹을 잘못"이라고 못박으며, 오미크론 확산과는 관계없이 주 전역의 마스크 의무착용 정책을 다시 시행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백신을 맞은 사람들은 절대로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을 것이라고는 말하지 못하겠지만, 그렇게 되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단적으로 얘기하자면, 병원에 입원한 1,400여명의 코로나 환자들 가운데 16%인 200명 미만이 백신을 접종받았고, 이들 대부분이 노인이나 다른 의료적 문제를 가지고 있었다. 나머지 84%의 입원환자들은 백신을 접종받을 기회가 충분했음에도 불구하고 백신을 접종받지 않은 사람들이었다”며, “나는 사람들에게 여전히 백신을 맞을 것을 권장하고 있다. 또 2차 백신 접종 후 6개월이 지나면 꼭 부스터를 맞기 바란다. 데이터 결과를 보면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 상황에서 백신접종의 중요성은 더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폴리스는 지방 정부들이 자체적인 마스크 착용 정책을 시행하는 것은 지지하지만, 주정부는 여기에 관여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비상상황은 끝났다. 보건 관계자들은 사람들에게 마스크를 쓰라 마라 하지 않는다. 항상 마스크를 쓰라고 하는 것은 독감과 공기 중에 떠다니는 바이러스와 접촉하는 비말감염 가능성을 낮추기 때문이다. 그러나 마스크 착용은 선택사항이며, 착용을 강제할 수는 없다. 백신을 맞지 않겠다고 끝까지 고집한다면 그것은 당신의 선택이니 존중하겠다. 그러나 코로나에 걸려 입원한다면 그것은 당신의 잘못"이라고 밝혔다. 이하린 기자콜로라도 오미크론 오미크론 변이 오미크론 확산 콜로라도 공중보건